뉴욕시, ‘비만 예방’ 청량 음료 규제 논란_블라인드 포커 카운트_krvip
<앵커 멘트>
세계 각국이 어떻게 해야 국민들의 비만을 막을 수 있을까,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데요,
미국 뉴욕시가 설탕이 든 청량음료의 컵 크기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.
<리포트>
비만과의 전쟁을 벌여온 뉴욕시가 이번엔 청량음료 판매에 제동을 걸겠다고 나섰습니다.
시민들이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지 못하도록 대용량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겁니다.
대용량의 기준은 미국 내 커피 전문점의 중간 크기 컵인 16온스, 약 450그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
이 조치가 발효되면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, 극장 등에서 당분이 들어있는 대다수 음료가 규제를 받게 됩니다.
뉴욕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이 기준을 적용할 방침인데,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뜨겁습니다.
<녹취>
<녹취>
미국 음료협회와 식당협회는 뉴욕시가 음료에 대해 비정상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다며,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
미국 음료 업계의 정치적 영향력이 큰 점을 감안할 때 뉴욕시의 청량음료 규제가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.
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.